SCIENCE EDUCATION ISSUE
[SCIENCE EDUCATION ISSUE Vol.34]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과학과 최소한의 성취기준
“하루도 빠짐없이 즐겁게 수영을 다니던 둘째 아이들의 수영 발표회가 있던 날 아이들 중 폼도 엉성하고 느린 아이가 바로 둘째 내 아이 저렇게 눈에 띄게 못하면 그만두고 싶어 했을 텐데 발표회 마치고 돌아오는 길 오히려 자기와 친구의 수영 솜씨를 자랑했다더라.” - 박혜란,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2013, P.73) 중에서 아이들 마음의 구김살은 아이들이 만드는 게 아니라는 말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우리는 얼마나 아이의 작은 몸짓,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였을까?
[SCIENCE EDUCATION ISSUE Vol.34] 초등 영재 표준 교육과정 개발 과정과 향후 과제
2000년 ‘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된 이후,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다섯 번의 종합계획을 거치면서 발전하였다. ‘제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2023∼2027)’에서는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다양한 분야의 인재 발굴과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학령 인구가 줄어들고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영재교육 대상자는 감소하고 있다. 반면 영재교육 분야(영역)는 수학과 과학 영역 중심에서 예체능 분야를 포함하여 인문사회 영역까지 계속 다양해지고 있다.
[SCIENCE EDUCATION ISSUE Vol.34] 과학, 수행평가로 ‘깊이 있는 학습’에 도전하기
교수학습 과정에서 평가의 목적2)은 모든 학생이 의미 있는 배움과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평가는 교사와 학생에게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목표를 명료하게 하여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며,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피드백을 제공하고, 학생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여 스스로 학습의 과정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평가는 학생의 이해를 확인하고, 학생의 삶과 연계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성장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SCIENCE EDUCATION ISSUE Vol.33] 학생의 성장을 위한, 학습과정으로서의 '평가'로 다가가기
2022 개정교육과정 적용이 시작되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생 평가’와 연계하여 주목받는 화두는 ‘서·논술형 평가’이다. ‘서·논술형 평가’의 확대는 ‘수행 평가 내실화’와 더불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생 평가 설계와 운영의 방향과 원칙으로 제시되어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이어, 역량 함양을 중심에 두고 있다. 교과 교육에서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과 간 연계와 통합, 삶과 연계된 학습, 학습에 대한 성찰 강화에 중점을 두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였다.
[SCIENCE EDUCATION ISSUE Vol.33] 수업과 연계된 서·논술형 평가의 실천 돌아보기
서·논술형 평가는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어떻게,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과정까지 평가할 수 있는 평가 방식으로 선택형이나 단답형 문항이 측정하기 어려운 영역에 대해 평가의 범위를 확장하여 사회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학습자의 능력을 잴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평가의 중요한 방법으로 강조되고 있다.
[SCIENCE EDUCATION ISSUE Vol.33] 첨단과학기술 활용 온라인 과학탐구 플랫폼, ‘지능형 과학실 ON’
지능형 과학실 ON은 제4차 과학교육 종합계획(2020∼2024)에 제시된 「지능정보사회의 소양을 갖추고 세계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에 따라 지능형 과학실과 구축과 연계하여 첨단과학기술 활용 온·오프라인 탐구·실험 활동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지능형 과학실 ON은 지능정보사회에 맞는 교수학습과 수업환경을 토대로 통합적 교수학습·평가 체계를 플랫폼에 반영하여 학생들이 디지털 탐구도구를 활용하여 과학탐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가공하고 이를 자유롭게 변형·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역량인 데이터 리터러시를 함양하도록 한다. 또한 학교 안팎, 소속, 나이 등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탐구 주제에 대한 관심에 따라 공동의 탐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협업 역량 함양 뿐 아니라 학습 공동체 안에서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험은 과학탐구 문화 확산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SCIENCE EDUCATION ISSUE Vol.33] 세계시민, 공존형 민주시민, 생태시민 역량 함양하는 국제공동수업
디지털 문명은 지역간, 국가간 벽이 없는 글로벌 사회와 직결된다. 새 문명의 눈부신 변화에 우리의 교육환경은 보다 긴밀히 대처해야 한다. 글로벌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미래시민을 배출하려면 이에 맞는 교육을 실행하여야 한다. 국제공동수업은 세계인과 물리적 거리와 언어의 차이, 두 가지 장벽을 넘을 수 있는 해법으로 지구촌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세계시민 역량, 갈등과 양극화 시대에 필요한 공존형 민주시민 역량, 인공지능·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미래시민 역량,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생태시민 역량을 적극 함양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영훈고등학교는 2016년부터 국제 공동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과학 교과의 특성을 더욱 살려 총 5차시의 온라인수업과 대면 수업이 계획하고 있다.
[SCIENCE EDUCATION ISSUE Vol.32] 스타브릿지센터와 함께하는 과학교육 프로그램
2020년 갑작스럽게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학교 현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게되면서 수행평가 등의 수행이 어려워졌고, 특히 과학 교과의 경우는 학생들이 과학 수업에서 경험했던 과학 탐구 활동을 직접 경험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시뮬레이션이나 기 촬영된 동영상으로 간접 경험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만 3년간 지속되었던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우리는 일상을 회복했지만 학교의 수업 방식은 아직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하고 있다.
[SCIENCE EDUCATION ISSUE Vol.32] 창의력과 포용 역량, 모두를 기르는 다문화교육
심리적 본질주의(psychological essentialism)는 사물, 동물, 인간 등 어떤 것이 본질적이고 고정된 내재적 특성이 있다고 믿는 경향을 말한다. 그리고 어떤 것의 기능이나 성격 등이 그들의 ‘본질’이나 ‘내재된 특성’에 근거한다고 믿는다. 심리적 본질주의적 관점에서 본성은 타고난 것으로 생각하고,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본질주의적 생각을 하는 사람은 세계를 범주화하려고 하고, 각 범주 내에 다양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범주별 차이에만 관심이 있다. 최근에는 여러 이유로 다문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 속, 생각을 편협하게 가둬버릴 수 있는 심리적 본질주의를 탈피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가 되고 있는 요즈음은 더더욱 생각의 장벽을 낮추며 심리적 본질주의를 탈피할 수 있는 다문화 교육이 필요하다.
[SCIENCE EDUCATION ISSUE Vol.32] 즐거운 과학 수업 위한 다양한 시도들
과학 수업에서 유머를 잘 활용한다면 학생들에게 과학을 좀 더 가깝게 느끼게 하고 그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수업 전략이 된다. 과학 수업은 학문적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하다 보면 이론과 공식, 과학 용어의 복잡성으로 인해 종종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지만 과학 수업 시간에 조금의 유머를 활용하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들을 수업에 끌어들이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도 있다.
[SCIENCE EDUCATION ISSUE Vol.31]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의 변화와 주요 내용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은 미래 첨단과학과 과학기술 혁신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 소양과 창의성 함양을 주안점에 두었다. 초등학교의 경우,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단원 구성을 조정하거나 내용 요소를 중학교로 이동하고, 학습량 경감을 위해 내용 요소를 통합, 삭제하였다. 중학교의 경우, 디지털 소양 및 생태 전환 교육을 강화하여 과학의 유용성을 강조하였으며, 세포, 주기율표 등 일부 내용 요소는 개념의 위계를 고려하여 보완하였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과학과 사회'를 비롯한 영역을 신설하여 일부 내용 요소를 기후변화, 감염병, 진로 등과 연계하여 미래 융복합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 물/화/생/지 분야별 분절적 학습을 지양한 '통합과학'의 통합적 이해를 강조하여 공통과목을 4개로 편성하였다.
[SCIENCE EDUCATION ISSUE Vol.31] 서울 과학교육 위해 불철주야 작동하고 있는 첨단 기자재
서울 과학교육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에 걸맞게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이하 ‘과학전시관’)에는 다양한 첨단 과학 기자재들이 많이 있다. 나는 우연한 기회에 주사 전자 현미경과 마이크로플레이트 리더를 접하게되어 현재까지 이 두 기자재를 활용한 학생 교육과 교원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이 두 기자재가 과학전시관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SCIENCE EDUCATION ISSUE Vol.31] 특별한 학생을 위한 보편적 과학 수업1) : 장애학생을 위한 과학교육
필자는 20년째 대학에서 물리교사를 양성하고 있는 물리교육 연구자이자 과학교육자이다. 연구자로서 나의 중심 질문은 늘 ‘물리를 어떻게 가르칠까’였다. 그런데 어느 날 시각장애학생에게 빛을 가르쳐야하는 문제를 만나게 되었다. 앞을 볼 수 없는 학생에게는 물리를 어떻게 가르쳐야할까?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에게 물리를 가르친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래 내용은 나 스스로에게 던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따라가는 과정이다.
[SCIENCE EDUCATION ISSUE Vol.30] 챗봇(ChatBot)과 과학교육
챗봇은 온라인 학습이 많아진 상황에서 실제 교사와 유사한 역할을 할 수 있어 학생당 교사 비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을 뿐 아니라 교수학습 상황에서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도구이다. 현재 SNU 샘물 챗봇은 과학뿐 아니라 국어, 수학, 영어, 사회, 비교과, 자기주도학습 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챗봇으로 쓸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이다. 또한 ETRI의 KorBERT 모델을 써서 검색 능력도 훨씬 좋아졌고, 다양한 과목의 질의응답도 소화할 수 있는 상태이다.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챗봇이 공교육 현장에 보급되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학생들의 질문을 해결하는 보조교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SCIENCE EDUCATION ISSUE Vol.30] 서술형 평가의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
과학적 사고력에서 평생 학습 능력까지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서는 과학 역량을 강조하였다. 사고력, 탐구 능력,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능력은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중요한 역량이다.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 많은 과학 지식은 오래전 역량 있는 과학자의 연구 결과의 산물이다. 유용한 과학 지식을 만들고, 만들어진 과학 지식이 우리 삶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역량 중심의 과학 교육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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