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INSIDE
  • [SCIENCE INSIDE Vol.37]
  • [생생 과학수업 노하우]
센서 기반 실험 수업에 관한 나만의 노하우
    실험 수업은 늘 혼란의 도가니탕이다. 과학실이 하얀색이라 그런지, 학생들은 과학실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평소보다 조금 더 들떠 있다. 교실에서는 얌전하던 학생도 과학실에만 오면 갑자기 탐험가가 되고, 실험 도구 하나하나가 장난감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책상 위에 놓인 비커는 괜히 한 번 만져보고 싶고, 줄자는 길게 뽑아보고 싶고, 스포이트는 괜히 눌러보고 싶고, 물통은 세워보고 싶다. 목청 하나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필자도 과학실에서만큼은 마이크를 가져갔던 경험이 있다. “지금 만지지 마세요.”, “아직 시작 안 했어요.”, “그거 던지는 거 아니에요.” 같은 말을 수업 시작 5분 안에 스무 번쯤 반복하다 보면, 실험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수업 에너지의 절반은 사라진다. 그렇다고 실험 수업을 포기하고 교과서 속에서만 과학을 가르치기에는 마음속의 열정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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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 과학수업 노하우]
탐구 질문으로 여는 탐험 프로젝트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이 핵심역량을 함양하여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해 학생 주도성을 기르려면 수업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하는 고민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과학교육 초기 10년에는 학생들이 흥미 있어 할 새로운 실험 콘텐츠를 모으고 실험 활동을 하는데 집중했다. 실험 중심의 수업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으나 다소 수동적이었고, 학생의 삶과 연결되는 지점까지 이끌 수 없는 한계가 느껴졌다. 최근 몇 년간은 또 다른 문제점을 진단하게 되었다. 문제풀이 공부에 익숙하여 더 이상 궁금한 것이 없는 아이들, 안내된 실험과 예상된 결과가 있어서 수동적인 수업, 교과간 분절로 과학을 삶의 문제로 전이하지 못하는 한계, 학습의 과정보다 결과에 집중하는 평가 방식이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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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관련단체]
자연사박물관의 클래식은 여기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하 ‘이대 자연사박물관’)은 자연에 대한 학교 교육과 사회 교육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69년 11월 20일에 국내 최초로 설립되었다. 당시에는 본교 생물학과와 지구과학과에서 연구와 교육을 위해 수집·수장하고 있던 655종의 자료를 진열하는 것으로 출발했다. 이후 1973년 12월 미술관 4층에 140여 평의 전시실을 마련하여 이전하였고, 1997년 5월에는 600여 평의 건물을 신축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개관하였다. 이대 자연사박물관은 자연사에 관련된 순수 학술 연구를 비롯해 동물, 식물, 광물, 암석, 화석을 채집·보존·전시·연구하고 있다. 또한 멸종위기 생물 종의 조사와 천연기념물, 국제보호조, 특산·희귀종, 신종 등 희귀 표본을 포함하여 현재 24만 점 이상의 자료를 소장 및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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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과학우수학교]
자연과 교육이 만나는 과학교육의 현장
서울개일초등학교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서울개일초등학교의 아침은 조금 특별하다. 교실 창밖으로는 양재천이 흐르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나무와 물길의 풍경이 학생들의 일상 가까이에 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학교이지만, 이곳 학생들에게 자연은 멀리 찾아가는 체험 공간이 아니라 매일 마주하는 배움의 현장이다. 개일초 학생들은 교과서 속 과학 개념을 책 속 지식으로만 배우지 않는다. 직접 하천으로 나가 물을 채취하고, 생태 변화를 관찰하며,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한다. 생활 속 질문에서 시작된 호기심은 자연스럽게 탐구 활동으로 이어지고, 학생들은 과학을 ‘외워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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