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THEME
[SPECIAL THEME Vol.33] 특집 1) 과학교사의 역량 확장하기
과학교사라면 한 번쯤 내가 가르친 제자가 과학 분야 노벨상을 받으면서 “나에게 과학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 스승”으로 나를 지목해 주는 꿈을 꾸어보지 않았을까? 하지만 나보다 훨씬 뛰어난 과학교사 선배들도 못했던 일을 내가 할 수 있으리라는 언감생심을 가지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과학 선생님은 나에게 과학교사로서의 길을 알려주신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과학자 대신 과학교사로서의 꿈을 기르도록 잘 안내해 주었다는 것은 틀리지 않은 가정일 것이다.
[SPECIAL THEME Vol.33] 특집 2) 마을과 함께하는 생태전환교육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의 시대다. 지난 5월 8일 영국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기후학자들 다수가 지구 온난화로 폭염, 산불, 홍수 등 환경재난이 더 자주, 더 심하게 발생해 기근, 분쟁, 대규모 이주로 이어지는 디스토피아적 미래가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현재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1℃ 상승한 상태이며, IPCC는 1.5℃ 상승 시점이 이르면 2030년대 초반에 도래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6차 종합보고서(2023.3)에 따르면, '1.5℃'는 기후 재앙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파리기후협정이 정한 마지노선이다. 현재 온난화 속도가 이례적으로 빠르며, 주된 원인이 인간의 활동에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분석이다. 불타는 지구 열차를 멈추기 위한 전 세계적 노력의 흐름 안에서 교육계에는 생태전환교육이 등장하였다.
[SPECIAL THEME Vol.33] 특집 3) 기획탐방 · 포용적 과학교육 실천 사례
200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포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일반적으로 포용(inclusion)은 배제(exclusion)와 대비되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학계뿐만 아니라 기업, 정부 차원에서 포용이라는 개념을 포용 사회, 포용적 성장 등 다양한 정책 패러다임으로 발전시키면서 현대 사회의 핵심적 가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교육 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다. 교육에서 포용은 2015년 UN에서 발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서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평등한 양질의 교육과 평생학습 기회 보장’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는 교육에 대한 전 지구적 공통의 목표를 교육의 포용성과 형평성, 그리고 교육의 질 제고와 전 생애적 학습으로 삼은 것이다
[SPECIAL THEME Vol.33] 특집 4) 특별좌담 · 같이 만들어가는 과학교육
포용적 교육은 1994년 유네스코 살라망카 선언 이후 교육 정책의 필수적 고려 요소로 논의되어왔다. 당시 ‘포용적’ 교육의 대상은 장애를 지닌 학생이었으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모든 학습자로 확대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교육에서 포용은 모든 학습자가 가치가 있고 존중을 받는다고 느끼며, 뚜렷한 소속감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교육이 학습자의 다양성을 모든 형태의 개인적 재능을 찾아내고 그것이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도전과 과제’로 인식한다면, 교육은 포용적 사회를 위한 중요한 진입 지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포용적 과학교육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서울과학교육에서는 ‘같이 만들어가는 과학교육’이라는 주제로 ‘누구나, 모두를 위한’ 포용적 과학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방법과 실천 사례, 과학교사 역량 개발, 새로운 수업 방향 등을 모색하고자 한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