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LIFE
  • [SCIENCE LIFE Vol.32]
과학, 음악을 만나다
    과학기술은 인류 문명의 시작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의 많은 영역에 영향을 끼쳐 왔다. 음악 역시 그러한데, 공교롭게도 과학과 음악은 서로 닮은 점도 많고 그 고향이나 생각도 비슷한 점이 많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재즈와 과학을 중심으로 서로 닮은 모습을 찾아보고, 과학을 음악으로 들어보고, 음악을 과학으로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공연을 기획하였다. 이른바 “과학, 음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음악과 과학의 융합을 주제로 한 새로운 토크 콘서트를 기획하였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총 3회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로 새로운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재즈를 전공한 연주자와 과학을 전공한 과학자 사이의 대화로 이뤄진 이번 토크 콘서트는 홍대 벨로주 그리고 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에서 진행되었다.
  • [SCIENCE LIFE Vol.32]
진짜 초전도체의 성질
    얼마 전부터 초전도체 춤이 유행이다. 신나는 팝송에 맞추어 빠르게 스텝을 밟는 이 춤을 보고 있으면 춤을 추고 있는 사람의 발이 땅에 닿지 않고 공중부양하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든다. 마이클 잭슨의 문 워킹이 땅 위를 미끄러지며 천천히 걷는 것 같았다면, 이 춤은 한 층 업그레이드되어 공중을 딛고 걷는 허공 답보의 경지에 오른 것 같다. 외국에서 시작된 유행이지만 우리나라의 한 학생이 SNS에 올린 초전도체 춤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 조회 수 2억 뷰를 넘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춤을 초전도체 춤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소수일 것이다. 지난 7월 국내의 연구진이 상온과 대기압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체를 발견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 소식이 세계적인 화제가 되면서 우리나라에 초전도체 열풍이 불었다. 연구진은 이 물질이 물이 끓는 온도인 섭씨 100도에서도 초전도 성질을 유지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이 제시한 증거 중 하나는 시료를 자석에 올려놓으면 절반 정도 떠오르는 모습이었다. 보통 동영상을 과학적 증거로 제시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지만, 공중에 뜬 초전도체의 모습은 워낙 상징적이었고 대중에게는 공중부양하는 모습이 초전도체의 대표적인 성질로 알려졌다.
  • [SCIENCE LIFE Vol.32]
한국의 달탐사 - ‘다누리’ 발사 1주년
    2022년 8월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내버럴 미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다누리는 목표로 했던 달까지의 전이궤적을 따라 순조롭게 항행 후, 2022년 12월 27일에 달 표면 100km 고도의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달 탐사 임무를 시작했다. 2016년 1월부터 시작된 다누리 개발을 위한 7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으며,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에 성공한 나라로 기록되는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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