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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아 학생 서울방현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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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의 큰 길

생활 속에 과학이 숨어 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불편을 느낀 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편해지기 위한 인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발명은 인류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특별한 업이 없이 집에서 살림만 하던 주부가 침대 시트 밑에 세균이 많이 사는데 어떻게 하면 깨끗이 청소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뜨거운 스팀이 살균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착안하여 스팀청소기를 개발한 것처럼 말이다.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생활 속에서 과학은 떨어트려 생각할 수 없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찾은 질문은 아이디어가 되고 연구를 통해 인류에게 필요한 지식을 만들어 낸다. 권수아 학생이 생활 속에서 찾은 질문을 가지고 고민하고 연구했던 내용들을 천천히 경청하다 보니 앞으로 이 학생들이 또 어떤 연구를 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기대하게 되었다.


 전국 발명품경진대회 특상│서울방현초등학교 권수아 학생 


생활 속 불편함 아이디어가 되다

장애 생활 개선에 관심 가질 터


“제가 이번 발명품경진대회에 출품한 휴대편한, 안심포켓 연고는 구급상자에 보관된 연고가 윗부분이 변질되거나 외부 활동을 할 때 가방 속에서 연고가 눌려서 뚜껑 밖으로 새는 경우 등을 종종 보면서 오염된 연고나 깨끗하지 못한 손으로 연고를 사용할 경우 2차 간염이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품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시작했어요.”


수아 학생은 코로나시기에 엄마가 사다주신 과학 잡지를 읽으면서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특히 생활과학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3학년 때부터 발명품을 제출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나면서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실행에 옮기고 있는 중이다.


발명 아이디어 생활 속에서 찾다.


“제가 치약을 사용할 때 동생이 다른 치약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때 아이디어를 내서 서로 원하는 치약을 사용할 수 있는 양면치약을 만들었고요. 이번에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특상을 받은 휴대편한, 안심 포켓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누구나 손쉽게 열수 있는 페트병을 제작해서 교내에서 좋은 성적을 냈어요.”


권수아 학생은 평상시 어머니와 의논하면서 발명품을 더욱 구체화 시킨다고 한다. 원래 만들기를 좋아하다 보니 특별히 힘들다고 느낀 점은 없었지만 발명품 제작을 위한 재료를 구한다거나 제품의 모양을 어떻게 잡고 붙일지에 대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한다. 권수아 학생의 아이디어는 일상생활 속에서 번득 떠오르고는 한다. 어머니가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보다가 휴대편한, 안심 포켓 안에 빗살무늬 홈을 넣어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킨 것처럼 지속해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 역시 생활 속에서 찾고 있다고 말한다. “저는 평상시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또 다른 문제점이나 개선 할 점들을 찾을 수가 있거든요.”


권수아 학생은 생활 속에서 누구나 생각하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들을 잘 캐치해서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눈이 돋보이는 친구였다. 생활 속에서 쉽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것을 개선하는 방법을 떠올리거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권수아 학생이 갖고 있는 그 독특한 안목이 일상생활 속에서 얼마나 더 많은 발명품들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된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파


“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른 친구들의 작품들을 보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가져왔어요. 더 많은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좋았어요. 제가 생활과학에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불편한 점을 느끼거나 개선할 점을 찾아보면서 계속해서 발명품을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그리고 제 아이디어들이 일상에서 정말 필요한 제품으로 느껴지고 사용되었으면 좋겠어요.” 권수아 학생은 카이스트 대학을 목표로 생활과학과 관련된 학과를 전공해서 전문지식을 더 쌓고 싶다고 말한다.


생활과학을 좋아하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권수아 학생은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통해 발명품을 만들 예정이며 특히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조금 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