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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 [5차] 융합인재교육 독서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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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되는 방법

매드사이언티스트가 알려주는 과학자 서바이벌 가이드


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 현업 과학자를 위한 가이드북


과학자는 현대 문명을 이루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직업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과학자가 하는 일은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사람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과학자는 근본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를 밝히기 위한 하나의 시도이다. 과학자라고 하면 뉴턴, 다윈, 아인슈타인 같은 스타 과학자를 떠올린다. 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도 위대한 과학 위인들의 전설에 홀려 과학자의 길에 발을 들여놓는다. 흔히 간과하는 사실은 ‘직업 과학자’, 즉 교수나 연구원 등의 신분을 얻어 평생 과학자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사람은 과학에 발을 들여놓는 사람 중 극히 일부라는 것이다. 과학자가 겪는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과학 연구자라면 과학자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는 과정에도, 과학자가 된 다음에도 지속적인 실패와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과학은 세상에서 아무도 모르는 지식을 찾아내는 과정이므로 필연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새로운 지식을 찾아내더라도 ‘스타 과학자’가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현대의 과학자는 과학책에서 본 ‘과학 위인’보다는 과로에 지친 직장인과 더 비슷한 존재다.


과학자의 길 - 세상의 비밀을 제일 처음 아는 쾌감


그런데도 과학자들은 왜 계속 과학 연구를 하는 걸까? 아마도 다른 직업이 쉽게 줄 수 없는 한 가지 ‘특권’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의비밀’을 누구보다먼저 엿볼수 있는 것. 아무도 모르는 지식을 자신이 제일 먼저 발견할 때 느끼는 쾌감은 그것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와 상관없이 강렬하다. 이 경험은 마치 마약과 같아서 한 번 겪은 사람은 쉽게 그 기억을 잊어버리지 못한다. ‘과학자가 되는 방법’(이김)은 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 과학자가 되는 여정 중에 있는 사람, 그리고 현업과 학자들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북’이다. 과학자의 길을 가는 여행에는 다양한 종착지가 존재한다. 누구나 연구자가 될 필요는 없다. 이 책이 과학자가 되고 싶은 독자의 여행에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남궁석(충북대학교 교수)

남궁석 교수님은 고려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생화학 전공으로 석사학 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예일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3년부터 충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축산식품생명과학부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 연구 분야는 구조생물학과 동물발생생물학이다. 여러 가지 과학에 대한 덕질스러운 글을 블로그 ‘Secret Lab of a Mad Scientist’와 동명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게재하고 있으며, 동료 생명과학자들과 함께 팟캐스트 ‘오마매의 바이오톡’을 진행 중이다. 과학자의 과학 지식 교류의 혁신에 관심이 많으며, 이의 일환으로 과학자 간의 수평적인 과학 토론 문화 증진을 위한 대안 학회 ‘매드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