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과학체험마당 체험기 (우주항공·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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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적 사고와 창의·인성 경험의 장, 과학체험 한마당
2018 융합과학체험마당(우주항공・생태환경)
2018년도 융합과학 체험마당은 미래의 주역이 될 초・중・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이며, 아울러 서울시민에게는 과학의 대중화 및 과학문화 확산을 높이고자 4월 14~15일 이틀 동안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본관 야외광장에서 진행되었다. 그리고 우주, 항공, 생태, 환경 등 40여 개의 다양한 STEAM 영역 체험부스가 운영되었다. 또한 특별체험(천문대, 선생님과 함께 하는 Science Magic Show), 주제관(디지털 모래 속에서 별자리 찾기) 및 전시(서울과학교육의 발자취)도 같이 운영되었다.
‘스타(STAR)의 하루’ 체험부스
본 체험활동은 어느 방위(방향)에서 관측하느냐에 따라 별이 하루 동안 움직이는, 별의 일주운동(별들이 북극성(작은곰자리 α)을 중심으로 하루에 한 바퀴씩 회전하는 운동으로 지구의 자전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을 간단한 천구의 제작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 제작 과정
본 체험부스는 덕원여자고등학교 김태희 선생님과 과학반 ROS의 도움으로 진행되었는데, 체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많은 부분 동아리 학생들이 사전에 준비한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① 우선 준비물로 투명 플라스틱 반구, 푸른색 지구볼, 대나무 꼬지(지구의 자전축), 별 및 방위판 스티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그림1].
② 송곳을 사용하여 두 개의 플라스틱 반구 정중앙(천구의 북극과 남극)에 각각 구멍을 뚫은 후, 네임펜을 사용하여 천구의 적도(지구의 적도를 우주에 투영한 가상의 원)와 평행하게 별 궤적선 원 4~5개를 그린다. 또한 지구볼의 북극과 남극이 지나는 방향으로 대나무 꼬지를 관통하여 꽂아준다[그림2].
③ 동서남북에 유의하며 지구볼의 적도(위도 0도), 우리나라(북위 34~38도), 북극(위도 90도) 지점에 극기 도안을 위도별 방위판 가운데에 꽂아준다(위도: 적도로부터 북극 또는 남극방향으로 각도로 표현되는 것)[그림3].
④ 마지막으로 남은 플라스틱 반구를 대나무 꼬지와 스카치 테이프를 사용하여 고정시킨다. 그리고 별 궤적선 위에 별 스티커를 2~3개씩 붙인 후, 노란색의 큰 북극성(천구의 북극에 위치해 있는 별)에 해당하는 별 스티커를 붙여서 완성한다(실제로 별들은 하루 종일 떠있지만 낮에는 태양빛이 너무 밝아 관측하기 힘들다)[그림4].
‘자연을 담은 손수건’ 체험 부스
본 체험활동은 봄꽃 재료인 꽃잎과 나뭇잎의 고유한 색을 손수건에 물들이는 체험활동으로 화학약품 없이 쉽게 천연의 색을 물들일 수 있다. 또한 인근 산이나 가정에서 키우는 식물을 재료로 하기 때문에 자연이 주는 색상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 제작 과정
본 체험부스는 방산고등학교 강봄심 선생님과 동아리 SE&S반의 도움으로 진행되었는데, 체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많은 부분 동아리 학생들이 사전에 준비한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① 우선 준비물로 팬지(삼색제비꽃이라고도 하며, 흰색・노란색・자주색의 3가지 색이나 여러 형태의 혼합색으로 핀다) 꽃, 흰색 면 손수건, OHP 필름, 숟가락, 받침판으로 구성되어 있다[그림5].
② 받침판 위에 준비한 팬지(다양한 꽃을 사용하도 됨) 꽃잎과 나뭇잎을 놓은 후, 흰색 면 손수건과 OHP 필름을 순서대로 덮는다(반드시 꽃잎이나 나뭇잎을 받침판 위에 올려놓을 때는 잘 펴진 상태로 올려놓는다)[그림6].
③ 숟가락 바닥으로 꽃잎과 나뭇잎의 윗면을 천천히 문질러 주면 꽃잎과 나뭇잎 속에 있는 여러 색소가 손수건에 베어 나오게 된다(빨간색, 보라색, 푸른색 꽃은 안토시아닌 색소에 의한 것이고, 오렌지, 노랑색, 분홍색 꽃은 카로티노이드 색소에 의한 것이다. 주의사항: 숟가락을 너무 세게 누르면 꽃 무늬가 잘 안 나올 수 있다)[그림7].
④ 반드시 꽃잎에서 나온 색소가 손수건에 충분히 베도록 기다린 후 꽃잎을 받침판에서 깨끗하게 제거한다. 그리고 다른 곳에 같은 방법으로 꽃잎을 올려놓고 문질러 준다(모든 작업이 끝난 후 매염제인 백반을 사용하면 오랫동안 색깔을 유지할 수 있다)[그림8].
이 밖에도 인간동력 에코 자가발전바이크, QR 메이커운동과 벽걸이․페트 화분 만들기, 허브 향을 이용한 호흡기(감기, 비염) 스프레이 D.I.Y, 날아라 단풍나무 헬리콥터, 마그누스 원통형 비행기 만들기 등을 체험하면서 다채로운 창의․인성 함양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유선호 선생님은 2011년에 전기화학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서울 강서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2007년부터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에서 주관하는 <서울과학교육>의 편집위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