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축전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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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과 융합을 경험할 수 있는 과학체험 한마당
2017 융합과학체험마당(우주항공・생태환경)
2017년도 진행되는 융합과학 체험마당은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 과학 능력을 배양하고, 아울러 서울시민에게는 융합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4월 8~9일 이틀 동안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본관 야외광장에서 진행되었다. 그리고 우주, 항공, 생태, 환경 등 40여개의 다양한 STEAM 영역 체험부스가 운영되었으며, 특별체험(천문대, 선생님과 함께 하는 Science Magic Show), 주제관(손으로 조정하는 드론볼 체험) 및 전시(서울과학교육의 발자취)도 같이 운영되었다.
‘페이퍼 램프’ 체험부스
본 체험활동은 안전하고 쉽게 전도성펜(전기가 통하는 잉크가 들어있음)을 이용하여 전선 없이 전기회로를 만들 수 있으며, 간단한 종이도안으로 별자리 램프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누구나 상상력을 발휘하여 다양한 종이전구 도안의 디자인 및 전기회로를 쉽게 실습할 수 있다.
∎ 제작 과정
본 체험부스는 동도중학교 함형동 선생님과 동아리 FIS의 도움으로 진행되었는데, 체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많은 부분 동아리 학생들이 사전에 준비한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① 우선 준비된 페이퍼 램프 도안을 가위를 사용하여 자른다(간단한 전기회로가 그려진 피라미드 모양의 입체모형 전개도 도안)[그림1].
② 전개도 도안에 별자리(북두칠성, 백조자리, 카이오페아 등)를 그린 후 타공 펀치와 고무망치를 이용하여 구멍을 낸다(타공 펀치를 사용 시 바닥에 재단판 및 두꺼운 보드를 깔고 사용함)[그림2].
③ 미리 그려진 전기회로에 전도성펜을 사용하여 그린 후, 고휘도 LED 전구를 (+)극과 (-)극에 맞게 스카치 테이프로 붙인다. 또한 단추형 전지가 전기회로에 연결될 수 있도록 클립을 사용하여 고정시킨다(단추형 전지인 CR2032에서 C는“이산화망간 리튬전지”라는 뜻으로 양극은 이산화망간이고 음극은 리튬이다. 또한 직경 20mm/ 두께 3.2mm/ 전압 3V를 의미함).[그림3]
④ 마지막으로 피라미드 모양의 페이퍼 램프가 될 수 있도록 양면 및 스카치 테이프를 사용하여 붙인다(고휘도 LED 전구의 종류에 따라 밝기의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LED 전구의 전압을 확인할 것)[그림4]
‘자연의 색’ 체험 부스
본 체험활동은 천연염색 재료와 매염제(염색 시 색소의 착색을 돕고 염색 천이 햇빛이나 세탁에 잘 견디도록 해주는 물질)를 이용하여 항균성, 소취성 및 자연의 색을 갖는 손수건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인공적 색채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색상의 아름다음과 색에 대한 표현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
∎ 제작 과정
본 체험부스는 영등포고등학교 이미정, 남영남 선생님과 동아리 생생연구반의 도움으로 진행되었는데, 체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많은 부분 동아리 학생들이 사전에 준비한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① 준비한 염색원단(4종류의 손수건)과 옷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클린 앞치마를 두르고 염색 준비를 한다[그림5].
② 우선 손수건에 둥근 무늬를 만들기 위해 고무줄로 묶고, 고무장갑을 낀 다음 5분정도 원단에 충분히 매염제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선매염(염색하기 전에 매염제로 매염하는 것으로 조금 따뜻한 물에서 실시함)을 실시한 다음 물로 잘 헹군다(고무줄로 묶을 때는 간격이 없도록 촘촘히 묶으며, 매염제로는 탄산칼륨과 백반(명반)을 가장 많이 사용함)[그림6].
③ 원하는 색상(치자(황색), 소목(붉은 계열), 쪽(푸른 계열), 락(보라색))을 고른 후 손수건을 염액(색소가 녹아있는 액체)에 5분정도 충분히 천에 배일 수 있도록 주무른 다음 물로 잘 헹군다[그림7].
④ 충분히 물로 잘 헹군 다음 그늘에서 건조시킨다(반복해서 2~3번 염색할 경우 좀 더 진한 색을 얻을 수 있음)[그림8].
유선호 선생님은 2011년에 전기화학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서울 강서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서울학생탐구발표대회 검색위원과 2007년부터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에서 주관하는 <서울과학교육>의 편집위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