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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항상” 존재하고 있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잊곤 한다. 예를 들어 공기와 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쉽게 접할 수 있고 거의 모든 곳에 있기에 얼마나 중요한지 잊을 때가 있다. 천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몇 년 전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것은 블랙홀을 직접 관측했다는 사실과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 신호를 처음으로 측정했다는 것이었다. 또한, 천문학자들에게도 흔하지 않은 천체 현상인 초신성 폭발이 발생하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곤 한다. 반면에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천체에 대해서는 그 천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가끔 잊는다. 태양의 경우에는 지구 생명의 근원인 만큼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을 예로 들면 그 중요성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잊고 지내곤 한다. 그러다가 뭔가 천체와 관련된 중요한 사건이 생기면 곧 대중들은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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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이 우여곡절 끝에 올해 11월에 개최된다고 한다. 처음 더운 날씨 때문에 겨울 개최에 관한 의견이 대두되었을 때는 동계올림픽 일정 등과의 마찰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결과론 적으로 보면 오히려 다행인 측면도 있다. COVID-19 때문에 일본과 중국이 올림픽을 치루며 호된 경험을 했고, 지역 예선전들 역시 그 영향을 받은 바 있었기에 아무래도 전통적인 5-7월 개최 보다는 11월로 미뤄진 개최가 좀 더 숨 돌일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일정인 것 같다. 어쨌건 올림픽이건 월드컵이건 국제 스포츠 이벤트들에 대한 세상의 관심은 매우 뜨거운 것 같다. 한창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팬데믹, 그리고 국내의 여러 정치적인 이슈들에 의해 아직 월드컵에 대한 관심은 미루어져 있지만, 겨울에 들어서면서 또다시 많은 사람들이,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뤄왔던 스포츠 사랑을 발산할 것은 충분히 예상가능하다. 펜데믹의 영향 아래서도 보여주었던 도쿄와 베이징 올림픽 때의 응원을 기억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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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이다. 그런데 최근 노벨상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 상이 있다. 바로 미국 하버드대의 황당한 연구 연감의 공동 창립자이자 재현할 수 없는 결과에 관한 학술지의 편집장이었던 마크 에이브러햄스가 1991년 노벨상을 패러디한 상이다. 재현해서도 안되고, 재현할 수도 없는 연구에 주는 이 상의 이름은 이그노벨상이다. 이그노벨상은 기발하고 우스꽝스러운 연구를 한 사람이 받는 만큼 상의 이름을 "수치스러운‘, ’불명예스러운"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이그노블(ignoble)이라는 단어에 노벨(Nobel)을 합성하여 만들어졌다. 노벨상이 ‘노벨’의 이름을 따온 것처럼 이그노벨상도 ‘이그나시우스 노벨(Ignacius Nobel)’이라는 가상인물의 명칭을 따랐다고 농담삼아 이야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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