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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과학우수학교 열정과 패기가 만들어낸 역량과 성과 서울로봇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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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로봇 분야 이끄는 선도학교
로봇 명장, 로봇 마이스터로의 도약이 시작되는 곳


4년 연속 서울시 전문계고 중 취업률 1위, 2018년 러시아 협업 교육, 2019년 독일 마이스터학교 상호 직업기술교육 교류에 이어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모바일로보틱스 분야 은메달 수상의 쾌거 등 서울로봇고등학교를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는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와닿는 수식어는 ‘로봇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학교’,‘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가 아닐까 싶다. 특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전공동아리 활동은 각종 로봇 분야 대회 입상을 자랑하며 로봇명장의 길에 한 걸음씩 더 가까워지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흔들리지 않는 교육 또한 주목할 만하다.


서울로봇고등학교는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된 교육과 정이 아닌‘로봇’이라는 범주 안에서 기계, 금속, 전 기, 전자,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교육을 받을 수 있다. 첨단로봇설계과, 첨단로봇제어과, 첨단 로봇시스템과, 첨단로봇정보통신과 총 4개의 학과에 서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인‘융합 인재 마이스터’를 양성, 배출하고 있다



꿈을 현실로 바꾸는 예비 로봇 마이스트로

 1994년 강남공업고등학교로 학교로서의 첫 걸음을 떼었다면 2005년 서울로봇고등학 교로의 교명 변경은 도약의 시작이었다. 4차 산업 신기술 분야의 연수와 교사 연구를 통한 교원의 전문성 향상, 눈높이 교수법을 실시한 지 4년 여 만에 국제기능올림픽 모바일로보틱스 금메달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미래를 열어나가기 시작했고 2013년 로봇분야 산업수 요맞춤형고등학교, 마이스터고 지정, 로봇분야 마이스터고 개교식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로봇고등학교는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된 교육과정이 아닌 ‘로봇’이라는 범주 안에서 기계, 금속,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교육을 받을 수 있다. 첨단 로봇설계과, 첨단로봇제어과, 첨단로봇시스템과, 첨단로봇정보통신과 총 4개의 학과에서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인‘융합 인재 마이스터’를 양성, 배출하고 있는 것. 학과 이름에 지 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1, 2학년에는 공통적으로 로봇에 대해 공부한 후 3학년이 되면 선 택한 전공 교육에 대한 심화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학생 자체 동아리 활동은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 과 교사들의 열정이 더해지면서 서울시내 최고의 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국내외 각종 경연대회나 올림피아드에서 서울로봇고등학교 학생들의 실적 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능영재반에서 출전하는 대회는 상위권을 독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모바일 로봇에 부가 시스템을 장착한 후 원하는 작업이 가능하도록 원격 제어 작업을 구현하는 ‘모바일로보틱스’의 경우 2009년 국제대회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9년 카잔국제대회 은메달에 이르기까지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생산설비의



  


학교는 방과후 활동과 전공 동아리, 자율 동아리 활동 등을 더욱 원활히 하고자 한 개 층을 통으로 내어 주었다. 전공 동아리실은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실습 할 수 있는 제작 및 소프트웨어 운영 공간을 특화하여 학과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작품 제작, 실습 실현, 동아리 활동 등에 있어서 한층 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현재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을 만들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가공과 조립, 시험, 물류 저장 등 자동화공정시 스템에 필요한 제어와 유지 보수 작업 능력을 배양하는 ‘메카트로닉스’ 역시 서울시 및 전국 기능경기대회를 휩쓸고 있다.

 그 외에도 드론 마스터 클래스를 목표로 활동 하는 Dr.Drone, 레고 마인드스톰 EV3를 이용하여 창작 로봇을 제작하는 Prototyper 등 다양한 전공 동아리에서도 각종 관련 대회의 수상 실적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학교는 이러한 방과후 활동과 전공 동아리, 자율 동아리 활동 등을 더욱 원활히 하고자 한개 층을 통으로 내어주었다. 전공 동아리실은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실습할 수 있는 제작 및 소프트웨어 운영 공간을 특화하여 학과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작품 제작, 실습 실현, 동아리 활동 등에 있어서 한층 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현재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을 만들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이준병 마이스터부장 교사는 “메이커스페이스가 완성되면 로봇고등학교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학생들에게도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학습공동체 학교의 역할까지도 수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식, 경험, 수상경력 등 복합적인 기술력 갖춘 인재 양성

“중학교 3학년 진로 고민 중에 서울로봇고등 학교를 알게 되고 망설임 없이 입학을 준비했다”는 2학년 이덕현 학생은 현재 산업용로봇기능영 재반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전국대회 출전 을 준비중이다.

 “작업 공간에서 기물들을 집어서 옮기고 쌓는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을 과제로 만들고 있어요. 단순한 자재가 제 손을 거쳐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이 되는 과정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좋아하 는 일을 조금씩 더 잘 할 수 있게 되어서 즐겁고요. 뚜렷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는 것도 로봇 4⃞ 고등학교의 장점입니다.”

 학교의 여러 장점들을 꼽던 이덕현 학생은 MINI INTERVIEW 마지막으로 “급식이 정말 맛있다”며 배시시 웃는다. 이렇듯 3D 프린터, 드론, CAD, 프로그래밍, 네트워크 등 다양한 전문 지식들을 배우며 다양한 실습을 거쳐 독일 등 국제 교류 프로그램 경험, 다양한 국내외 대회에서의 수상 경력까지 갖춘 서울로봇고등학교 졸업생들은 로봇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업무 능력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우수 인력 요청을 받음으로써 4년 연속 서울시 전문계고 취업률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로봇고등학교의 교육은 로봇 분야 기술력을 키우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를 동시에 접하고 익히는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창의성 교육을 지향한다. 특히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추어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운영, 1인 1개의 부전공제 교육과정 이수로 복수 전공 졸업 교육과정을 구성 운영하고자 한다. 복수 전공제로 복합적인 기술력을 갖추게 되니 보다 더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기 마련이다. 

 군 특성화 과정 역시 로봇고등학교가 특별한 이유다. 첨단로봇정보통신과를 선택하 고 군 특성화 과정 교육을 받으면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정보통신병으로 근무할 수 있으며 선발 시험 없이 부사관 근무가 가능하다. 군 특성화 학생의 경우 현장 학습 및 수련 활동이 전액 무상 지원되며 군 입대시 전공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주특기 근무가 가능하다. 또한 부사관 임관과 동시 영외 거주 및 다양한 복지 혜택이 지원되며 군 복무 중 e-MU 협약대학 진학 가능, 장기 부사관 및 장교 지원 가능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19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모두에게 힘든 한 해가 되고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서울로봇고등학교의 열기는 단 한 순간도 식은 적이 없다. 이미 3월에 온라인 수업을 대비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먼저 세분의 부장교사가 줌, 구글클래 스룸 등의 연수를 받고 수업을 실제로 진행해보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했다. 그 후 부장교사에서 17개 각 부서 대표 교사, 각 부서 교사 순으로 순차적인 연수가 이루어졌고 4월 1일 어떤 학교보다도 먼저 쌍방향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재량휴업일도, 개교 기념일에도 온라인 수업을 이어가며 학생들의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말 그대로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지만 그럼에도 아쉬움은 남는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주도 사업을 많이 진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이준병 마이스터부장 교사는 말한다. 2021년에는 학생회 주관 버스킹 행사, 졸업생과 함께하는 멘토 멘티 행사 등 보다 학생들이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더욱 시끌벅적하기를 기대해 본다.











MINI INTERVIEW 서울로봇고등학교 강상욱 교장선생님
시도와 실패 두려워하지 않는 로봇 마이스터들
서울에는 마이스터고와 산업정보학교를 포함해 직업 관련 고등학교가 80개 교고 학과 변경으로 일부 학교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과가 있지만 학교 전체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곳은 서울로봇고등학교가 유일하다. 강상욱 교장이 2020년 교장공모제를 통해 서울로봇고등학교 교장에 취임한 이유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창의성 있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하지만 막상 방법에 대한 제시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창의성은 한 순간 반짝하고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작은 시도에서 실패를 맛보더라도 도전할 기회를 자주 제공하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회복 탄력성을 기르고 실패와 시도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 그것이 창의성 배양의 시작입니다.” 강상욱 교장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해 자율전공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동아리를 만들기 위해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교사연수, 학생연수 등을 마치고 현재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분야의 자율전공동아리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이 저마다의 흥미와 소질, 적성을 바탕으로 꿈꾸는 학교, 교사가 성취와 보람, 존경과 동반 성장을 이루어나가는 학교,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가 되어 재학생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졸업생들은 긍지와 명예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교장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