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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과학우수학교 창의적이고 자주적인 과학 융합 인재 육성 오금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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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이고 자주적인 과학 융합 인재 육성 오금고등학교

바른 인성과 지성 갖춘 미래 융합인재 역량 키우기에 앞장


오금고등학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학생 맞춤 교육을 실시하여 미래인재에게 꼭 필요한 창의성, 인성, 잠재력과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들을 개편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여 지난 2023년 과학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특히 방과후 자율적 과학탐구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1. 2학년 대상으로 매주 2회(월, 수) 실험실을 개방하고 물리, 화학, 생명과학을 주제로 실험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다양한 과학탐구 역량 수준과 요구사항에 대해 맞춤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키워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과 경쟁하고 협업해야할 학생들에게 꿈과 재능을 키워줄 배움의 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창의 융합 과학실
그리고 전자칠판과 앰프 설치


오금고등학교는 모든 과학 수업에서 실험을 우선시하는 가운데, 창의 융합형 과학실을 활용한 다양한 실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교실에는 전자칠판과 앰프가 설치되어 있으며 PCR검사 장비를 비롯해 과학중점학교 수준의 실험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방과 후 실험실을 개방하고 필요한 실험 재료를 제공해 자율적으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탐구 보고서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며 3단계의 실험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 지식을 조금 더 심도 있게 쌓아 갈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환경변화에 맞춰 학생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공간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미래 융합 인재 역량을 키우기 위한 환경조성의 노력이 돋보였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에서 보통은 과학고에서 수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2023년도에는 저희 학교가 유일하게 일반고임에도 불구하고 은상을 수상했어요. 이같은 배경에는 여름방학 동안 매일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밤늦게까지 실험을 했고, 그런 환경을 학교에서 만들어준 것도 한몫했죠.”


이날 오금고의 과학적 특장점을 소개하던 나광석 부장교사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에서 오금고 학생들이 토양 내 미세플라스틱을 기층으로 하는 바이오필름을 통한 용존 중금속 고정화 및 농업적용을 주제로 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얻어내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창의융합과학실을 통해 더 많은 인재들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계속 나오길 기대해 본다.


한편, 오금고등학교에서는 공유캠퍼스를 통해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탐구 능력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과 내용을 심화 학습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성취감과 이공계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고급 실험 기자재의 활용도를 높이고 과학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분야를 함께 융합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판’을 만들고자 공유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튼튼한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미래인재육성


기본에 충실한 것은 정말 중요하다. 우리나라가 반도체나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를 선두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초과학이 공학이나 응용과학의 밑바탕이 되어, 다양한 기초 원리와 이론을 탐구하는데 밑바탕을 만드는 교육은 정말 중요한 과제다. 그래서 오금고등학교는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동식 텃밭과 스마트팜을 학급별로 운영하는 등 과학적 기본 지식을 쌓고 탐구심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저희 학교는 특히 과학 관련 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생물부에서는 현미경을 이용한 부스를, 화학부에서는 성질을 이용한 비누 만들기 등을 진행했어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공학 동아리는 직접 롤러코스터를 제작하여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아두이노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 입니다.”


이날 취재를 돕던 지아영 교사는 요즘 이를 디지털 리터러시라고 말하는데 수업 과정 속에서 학생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교사가 이끌어가는 수업이 아닌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학생들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교육의 방향성이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기초과학의 기반 확충이 없이는 미래 환경에서 버티기 힘들뿐더러 기술의 종속 또한 심화될 수 있는 만큼 기초과학을 탄탄하게 만들어 응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오금고등학교 교사들의 모습이 인터뷰 내내 고스란히 담겨져 앞으로의 미래 인재들이 나아갈 모습들이 떠올랐다.


오금고등학교는 3개의 과학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거의 모든 과학 실험실이 꽉 차있을 정도로 선생님들이 학생들 교과수업에 열의를 갖고 있다. 과학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을 키우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미디어에서 그대로 답을 찾으려고 하는 경우가 사실 많은데 편리하지만 동영상 자료들은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리게 만들 수도 있다.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모방의 상태에서 그대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학생들이 직접 해보고 실패와 성공 속에서 결과물을 얻어내는 과정이 있어야만 성취감도 생기는 법이다. 탄탄한 교과수업들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경험해 얻은 결과는 자신감이 되고 곧 창의성의 근원이 된다. 이는 자율적 과학탐구 프로젝트를 원활히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오금고등학교는 자율적 과학탐구 프로젝트처럼 학생이 주축이 되는 프로그램을 매년 업그레이드 하고 있으며 이론과 실제 현상이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 차이 때문에 학생들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고 그 오차 원인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고 현상이나 이론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질문하는 힘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곧 다가올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주도할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의 사이에서 차이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데 그때 학생들이 도태되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사가 해야 할 몫이라고 나광석 부장교사와 지아영 교사는 함께 공감하며 강조한다. 앞으로 오금고등학교에서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만들어 갈 학생들이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MINI INTERVIEW 오금고등학교 여미성 교장선생님 

꿈과 재능 키워주는 배움의 큰 판 안에 나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


“청소년 시기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직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잠재력을 발견해 나가는 시기입니다. 학생마다 관심분야도 다르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최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기회를 주기 위해 우리 오금고등학교는 바른 인성과 지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과학뿐만 아니라 다른 교과목과도 조화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미성 교장은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키워 주기 위해서는 배움의 판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학교가 해줌으로써 진로와 선택의 방향을 학생 스스로 찾아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실제로 체감하기 어려웠지만 요즘은 빠르게 세상이 변해가고 있음이 눈으로 보일정도로 AI인공지능 시대가 예고된 만큼 우리 인간의 역할과 직업을 찾아 공존하는 지혜를 갖춰야 한다며 과학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현재도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이 연일 발전한 AI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뜨겁죠. 사실 이처럼 과학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 학교는 과학 교육을 위한 환경이나 시설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과학 인프라가 현재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실험 도구 등의 예산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어요.”


여미성 교장은 멘토의 역할을 강조하며 현재 오금고등학교에 배치된 교사들의 열정과 열의가 대단한 만큼 학생들이 미래 융합 인재로서 스스로 진로 선택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교사들이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하도록 뒤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